동호회 첫 모임 진행 순서
취미로 모인 사람들은 취미 이야기만으로도 두 시간을 보낸다. 문제는 그 다음에 다시 만날 이유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.
취미 이야기만으로는 부족하다
같은 취미로 모인 첫 자리는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. 공통 화제가 확실하기 때문이다. 그런데 그 자리가 끝나고 나면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.
두 번째 모임에 사람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모임과 그대로 오는 모임의 차이는 대개 여기서 갈린다. 취미는 오는 이유지만 사람은 다시 오는 이유다.
취미 밖의 질문을 한 번 넣는다
첫 모임 중간에 취미와 상관없는 질문을 한 바퀴 돌린다. «주말에 아무 약속 없으면 보통 뭐 하세요», «요즘 자주 듣는 노래 한 곡» 정도면 충분하다.
이 한 바퀴가 «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»을 «이름이 있는 사람»으로 바꾼다.
실력 차이를 화제로 만들지 않는다
취미 모임에서 가장 빨리 사람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것은 실력 이야기다. 첫 모임에서 경력이나 장비 이야기가 길어지면 초보자는 다음에 오지 않는다.
«얼마나 하셨어요»보다 «어떻게 시작하셨어요»가 낫다. 후자는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야기가 있다.
다음 약속을 그 자리에서
첫 모임의 마지막 5분에 다음 모임 날짜를 정한다. 헤어지고 나서 정하면 절반은 답하지 않는다.
그 자리에서 정하면 «참석하기로 한 일정»이 되고, 사람들은 이미 정해진 일정을 잘 지킨다.